강남에 들어와서 소바, 우동으로 유명해진 진가와의 여러 분점 중에 판교점을 다녀왔다.
진가와 판교점은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에 위치해 있는데
푸드코트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에 있다.
진가와 바로 옆에는 탄탄면공방이 있기때문에 찾기 쉽다.
(근데 내 입맛에는 탄탄면공방이 별로던데... 주문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강남 본점은 사시미, 스시, 나베요리 등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지만
판교점은 지하 식품매장 안에 위치하다보니 빨리 나올 수 있는 소바, 우동이 많았다.
진가와 판교점에서는 면만 따로 살 수 있는데 소면, 우동, 메밀면이 있었다.
진가와 코리아의 설명을 보자면 360년 전통을 이어온 일본 장인의 맛이라는데,
진가와 토시오 장인의 면을 비행기 항공화물로 나가사키에서 공수해 온다고 한다.
나가사키 갔을때 짬뽕하고 카스테라만 인기있는 줄 알았는데,
진가와면도 상당히 유명한가보다!!
진가와 판교점에서는 수제 등심 돈까스를 만원에 먹을 수 있으며
인기있는 자루소면, 자루우동과 냉소면, 냉우동도 있으며
카레 우동, 유부, 새우, 차돌박이 등을 토핑할 수 있다.
그리고 진가와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소바마끼도 한줄 9000원, 반줄 5000원
아이들을 위해 미니우동도 주문할 수 있는데 4000원이다.
샐러드면인 고마다래 샐러드 소면도 먹을 수 있다.
일본의 고마다래 소스가 참 맛있는데 다음번에 먹어봐야겠다.
냉자루면인 자루소면과 우동, 메밀면은 간장소스에 찍어먹는데,
이 소스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강남 오무라안이 이 소스를 잘 만들었는데,
내 생각에 여기 쯔유는 So So... 평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차돌박이 우동정식을 주문하였다.
우동과 유부초밥 1개, 가라아게 3개가 나온다.
추가로 소바마끼 반줄도 주문했다.
차돌박이 우동 정식 14500원
소바마끼 반줄 5000원
진가와 우동면 위에 차돌박이가 푸짐하게 올려져서 나왔다.
소바마끼 비주얼은 언제나 봐도 침샘을 자극한다.
크기가 좀 컸던 유부초밥도 우동과 같이 먹기 좋았다.
보통의 유부초밥과 다르게 유부크기가 큰 편이라 안의 밥을 돌돌 감싸고 있었다.
가라아게는 크기가 작고 따끈따끈하게 나왔는데
기름지며 짭쪼름한 일본식 닭튀김이었다.
메인인 진가와 차돌박이 우동을 보면,
다른 우동과는 다르게 면발이 얇은 편인데..
탱탱하며 쫄깃한 식감이 참 좋았다.
국물은 약간 심심한 편인데 우동계의 평양냉면이라고 비유하고 싶다.
자극적이게 먹으려면 앞에 놓여진 시치미 등을 뿌리면 좋다.
진가와에서 제일 좋아하는 소바마끼로 소바면을 계란, 오이, 버섯과 함께
돌돌말아서 김밥을 만들었다.
약간 간이 들어간 계란과 버섯, 심심한 소바면과 오이의 조합은 정말 맛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한게 맛있고, 와사비를 살짝 찍어서 같이 먹으면
코를 톡쏘면서 색다른 맛이 난다.
매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심심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마끼이다.
일본 후쿠오카나 카가와 스타일의 널리 보급된 굵은 동면발과는 다르게
좀 더 가늘고 부드러우며 탱탱한 식감의 진가와면을 잘 먹고나왔다.
우동계의 평양냉면이라 표현하고 싶다.
평점: 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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