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왔다가 고독한미식가처럼 맛집어플을 켜고
오늘의 점심식사할 식당을 검색해보았다.
그러다가 수많은 직장인들이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는 것이 보이길래
나도 한번 들어가서 순대국을 먹었다.
서울역에서 순대국이 땡긴다면 무조건 강추할 수 밖에 없는 식당같다.
서울역 산돌순대국은 좁은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평일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로 바글바글하며
간혹 1시이후 재료가 떨어질 수도 있다.
원래 이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이 유즈라멘이었나?
일본라면가게인데 웨이팅이 무서워서 순대국을 먹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산돌순대국은 철도공사 맞은편에 위치하여 찾아가기 쉬운데
서울역에서 갈때는 3번출구나 공항철도방면 15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입구앞에는 순대국와 곱창전골 사진이 붙어있는데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8시 2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8시 20분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일요일은 쉬고 포장도 가능하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도 많았는데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테이블 위에는 들깨가루와 새우젓이 놓여 있었다.
산돌순대국 메뉴판을 보면 순대국이 7000원밖에 안한다!!!!
가격이 서울역 옆에 있는 것 치곤 좋은데!!
이중에서 순대랑 고기가 추가되는 순대정식을 주문했다.
소고기순대국이란 것도 있고 곱창전골도 맛있어보였다.
술국은 15000원이고 순대추가 5000원
음식을 주문하자 기본 찬 셋팅이 나왔는데
순대국의 맛을 많이 좌우할 김치와 석박지도 참 맛있었다.
김치간이 그리 세지 않은편이었는데 순대국 국물과 잘 어울려 좋았다.
다른 반찬보다도 싱싱한 부추를 많이 주셔서 너무 좋음!!
순대정식(9000원)의 경우 순대와 돼지고기가 따로 나왔다.
고기잡내는 그리 많이 나지않았고 부드러우면서 탱탱한 게 맛있었다.
산돌순대국의 메인인 순대국이 나왔다.
그냥봐도 건더기가 많아보이는게 국물색깔도 누리끼리하고 맛나게 보였다.
이집의 특색이라면 김치나 석박지도 그렇고 순대국도 마찬가지로
맛이 그렇게 막 튀지 않으며 은은하고 구수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었다.
순대국 못하는 집은 살짝 비릿하고 느끼하기도 한데
여기는 꽤 깔끔하고 고소한게 맛있다.
특히 다른 곳에서 먹었던 한약재 넣고 끓인 육수 국물이 생각났는데
알고보니 진짜 한약재를 넣고 끓였다고........
국물안에는 다대기도 들어가있어서 그냥 휘휘저으면 되었고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순대의 탱글한 식감과 쫄깃한 고기의 조화!!!
약간의 새우젓과 들깨가루를 뿌리고 흡입하였다.
이제 2라운드로 어느정도 건더기를 먹은시점에서
부추를 전부 순대국안에 들이부어 먹었다.
서울역에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거나 소주한잔 하고 싶을때 들리면
좋을 산돌순대국이었다.
순대국 7000원에 이정도 국물맛과 순대라면 Very Good!!
평점: 상
감사합니다.
'음식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이도 조개구이 무한리필 맛집 청춘조개 (0) | 2019.12.04 |
---|---|
(추천) 강릉 진가락 (0) | 2019.11.28 |
강동역 베트남 맛집 강동호치민 (0) | 2019.10.25 |
세종대왕 기념관 웨딩홀 결혼식 뷔페 (0) | 2019.10.14 |
(추천) 멋진 정원을 산책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힐링카페 파머스대디 (0) | 2019.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