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의 유명한 해수욕장인 망상해수욕장에
발리분위기?? 동남아스타일의 서핑&펍이 생겼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한번 다녀왔다
나인비치37 이라는 곳인데 서핑강습과 보드 렌탈을 할 수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피자와 커피,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다.
나인비치37은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 있지만
망상해수욕장 정문으로 들어가면 아래로 제법 많이 걸어야 한다.
편하게 가기 위해서는 망상IC에서 빠져나와서
노봉해수욕장삼거리에서 노봉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1차선 도로를 따라 쭉 가면 망상제2오토캠핑장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곳에 주차하면 바로 건너편에 나인비치37이 보인다.
원래 양양에서 서핑붐이 일었다가 고성과 강릉을 찍고 동해도 대진해수욕장에서
서핑을 많이하다가 이제는 망상해수욕장 남쪽바다도 서핑을 할 수 있게되었다.
나인비치37 Pub
주소: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로 6218
전화: 0507-1333-9137
영업시간: 오전 10시 ~ 저녁 7시 (주말은 저녁 8시까지)
https://www.instagram.com/nine_beach_37
나인비치37에서는 피자나 햄버거를 먹고 음료를 마시며
파도멍을 때릴 수도 있지만 서핑강좌를 통해
서핑을 배울 수도 있고 보드를 렌탈할 수도 있다.
6월 오픈기념으로 만원할인을 받아서 서핑을 배울 수 있는데
네이버에서 나인비치37을 검색하고 예약을 바로 할 수 있다
서핑입문강습은 5만원이고
경험자강습은 4만원이다
서핑강습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예약한날 날씨나 파도도 좀 좋아야겠지만
나인비치37 앞쪽의 바다에서 서핑을 하다보니까
펍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ㅎㅎㅎ
망상제2오토캠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다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바로 나인비치37이 보였다.
여기가 옛날에는 시유지였나? 군부대가 이용하던 곳 같았는데?
민간인이 개발권을 따서 서핑&펍으로 만들었다.
음... 이제 막 오픈해서 그런지 살짝 어수선한 감도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주차장에서 나인비치37로 걸어가는데 데크가 없다보니
그냥 깊은 모래사장에 발이 훅훅 빠지면서 걸어가야한다.
(모래없는 다른 길이 또 있나????)
신발안으로 모래가 엄청들어가기에 신발을 잘 신고 가야한다.
무더운 여름이라면 그냥 슬리퍼나 조리신고 가면 되지만
봄이나 가을에 올 경우 신발을 잘못신으면 모래대참사가 날수도 있겠다
나인비치37의 내부모습으로 카페가 아닌 펍이기때문에
안에서는 제법 스피커 음악소리가 시끄러웠고
어르신들이 오기보단 젊은 세대들과 어린아이 동반한 가족 손님들이
오기에 좋을 장소 같아보였다.
나인비치37 안의 오른쪽에서 좀 더 편안하게
파도멍을 때리면서 쉴 수도 있었지만
스피커 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
중앙의 카운터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면되고
마이크로 주문번호를 불러주면 받아가는 시스템이었다
네이버에 나온 메뉴사진을 보면 피자가 15000원,
버거가 12000원, 소세지가 15000원으로
간단히 맥주나 음료와 가볍게 먹기 좋은 음식들이 있었다.
네이버에 올린 음료메뉴를 살펴보면
아메리카노가 6천원, 캐모마일에이드인 비치핑크가 9천원,
미숫가루가 8000원, 코코넛커피쉐이크인 커피부코가 9천원,
하이네켄이 7천원으로...
음식에 비해 제법 음료가격대가 높은 편이었다.
나인비치37 앞으로 나가자 많은 테이블과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자리들이 많았는데
날씨가 좀 더 쨍쨍하고 더웠으면 정말 좋을뻔했다.
아이들은 나인비치37 바로 앞이 모래사장이라서
모래만지면서 놀수있고 어른들은 편하게 앉아서 바다를 보기 좋았다.
동해바다에 뜬금없는 야자수?? 나무가 심어져있고 그런데,,
바다와 가까운 야외석의 경우 그늘막이 없기에
비타민D를 대량 얻어갈 수 있다.
나인비치37 펍의 왼쪽편으로 보면 서핑강습을 받고 있는데
7월이나 8월 날씨가 쨍쨍할때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 강습 인원이 적을경우 펍의 수많은 사람들이 쳐다볼 수도,,,,,,
마침 자리가 나서 편하게 널부러져 파도소리를 들으며
편하게 누워서 쉬었다.
코코넛쉐이크 8000원
아이스 미숫가루 8000원
비치핑크에이드 9000원
음료는 3가지를 주문해보았는데 시설투자비가 많기때문인지
가격대가 제법나갔다.
미숫가루나 코코넛쉐이크는 예상되는 바로 그 맛이고,,
비치핑크는 캐모마일이 들어간 에이드?? 같은 주스라는데
레몬차 비슷한 맛이 났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새로 오픈한 펍&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는
나인비치37을 다녀왔는데,,
이제 막 오픈을 하였기에 인테리어 곳곳에 손볼곳도 많아보이고
먼가 동남아의 유명한 펍에 비해서 아쉬워 보이고
공사장 파렛트를 대충 모래사장에 던져놓은것도 애매하고,,
2층을 루프탑으로 오픈하면 더 좋을텐데 아직은 아닌것 같고,,,,
그렇지만,,
망상해수욕장에 이런 곳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괜찮아 보이고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거라 예상해보며....
동해바다 특성상 날씨가 덥고 햇빛이 쨍쨍할때 가야 좋은데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여름에도 기온이 서울에 비해 많이 내려가고
바람불고 춥고 비도 오는 경우도 많기에
좋은 날을 골라서 잘 가는 행운이 따른다면
훨씬 더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고 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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