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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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판교 현대백화점 봉우리

by 싱가폴에어라인 2019.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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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에도 나온 유명 음식점인 봉우리의 판교 분점을 다녀왔다.

 

여러가지 다양하게 많이 나오는 한정식이 아니라 딱 먹을만큼만 나오며

전체적으로 깔끔 담백한 느낌을 받았다.

 

 

 

 

 

 

 

 

 

 

 

 

봉우리 (판교 현대백화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 현대백화점 9층 식당가

전화: 031-5170-1936

영업시간: 10시 30분 ~ 22시 (라스트오더 21시)

 

 

 

 

 

봉우리는 우리나라 김치명인 이하정 선생님이 만든 한식전문기업으로

한정식 명인 김성근 셰프가 함께 하고 있는데 본점은 역삼동에 있고

판교 분점에서 한번 식사를 해 보았다.

 

본점과는 다르게 판교는 약간 젊은 감각에 캐주얼하게 한식당을 만든 것 같다.

가볍고 부담없이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게 메리트 같다.

 

봉우리는 전체적으로 천일염과 평창에서 담근 발효장등을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를 쓰지않고 천연식재료로 맛을 낸다고 한다.

 

 

 

 

 

 

 

 

 

 

봉우리 앞에는 여러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나왔는데,

봉우리가 김치다음으로 보리굴비가 유명하긴 한데, 보리굴비 반상으로 먹을 수도 있고

런치와 정식코스에서도 보리굴비가 나온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봉우리 20주년 할인이벤트에 혹해서 런치정식을 먹었다.

 

 

 

 

 

 

 

 

 

 

 

지하1층 식품관에도 진가와가 있긴한데,

진가와면을 이용해서 우육탕면을 만든다고 하여 이것도 먹어보았다.

 

계절죽과 바지락 탕평채, 메밀전병에 우육탕면까지 주는게

15000원이면 백화점 식당가치고는 꽤 괜찮은 가격같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메뉴판을 좀 더 살펴보았다.

어린아이를 위한 그릇과 수저포크도 가져다 주었다.

 

 

 

 

 

 

 

 

 

 

 

일품요리로는 튀긴 대구살에 간장소스를 올린 대구강정(15000원),

시래기 전복찜(25000원), 떡갈비, 보리굴비가 있고

 

어린이메뉴가 따로 두가지가 준비되어있길래 이중에 닭강정과 주먹밥세트를 주문했다.

 

봉우리하면 김치다음으로 대구와 떡갈비, 보리굴비... 요 3개가 제일 유명한 것 같다.

 

 

 

 

 

 

 

 

 

 

반주를 겯들일 수 있는데 소주와 막걸리 7000원이고

복분자 18000원, 국순당 전통주 69000원, 화요 17도는 35000원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를 생맥주로 마실 수도 있는데 한잔에 12000원이었던 것 같다.

 

 

 

 

 

 

 

 

 

 

 

 

차를 마시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테이블 셋팅도 깔끔하고 역삼본점 이외에 종각 식객촌점, 남양주점도 있다.

 

 

 

 

 

 

 

 

 

 

 

 

 

 

29000원 런치코스의 첫번째로 계절죽이 작은 그릇에 담겨나왔다.

생강아몬드죽이라는데 생강의 맛이 처음에 강하게 올라왔다가 뒷맛에 고소함이 느껴졌다.

생강맛이 좀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식욕을 마구 자극시켰다.

 

식전죽이라 양이 너무 작아서 먹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계절죽 다음으로 전체요리 3가지가 쭉 깔리고 명인김치라는 백김치도 나왔다.

 

먼저 바지락&나물 탕평채로 청포묵에 나물과 당근 등이 잘 버무려져 있는게

간도 적당히 심심하면서 아이들이 먹기도 좋고 맛있었다.

 

 

 

 

 

 

 

 

 

 

 

안쪽에 바지락이 꼭꼭 숨어있는데 밥없이 가볍게 먹기 정말 좋았다.

간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은은하게 짭쪼름한 맛도 나는게 맛있었다.

 

진가와 우육탕면 반상을 주문하면 아까 계절죽과 바지락 탕평채를 주는데

런치코스에 딸려서 같이 주었다.

 

 

 

 

 

 

 

 

 

 

 

 

제철 해산물 무침으로 봉우리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다.

새콤한데 또 그렇게 과하지 않게 소스를 잘 만들었고

같이 나온 감태에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

 

감태는 부드러워 살살 녹는데 입안에서 바다향이 확 퍼지는게 해산물무침과 잘 어울렸다.

 

 

 

 

 

 

 

 

 

 

 

 

안에 새우가 들어있는데 감태와 새우+새콤달콤한 드레싱은 훌륭했다.

 

 

 

 

 

 

 

 

 

 

 

 

세번째 전체요리인 두부카나페로 두부위에 새우살을 올리고

아래에는 참께드레싱을 깔았다.

 

전체적으로 참께의 고소한맛이 풍기고 두부의 담백한 맛이 느껴졌다.

위에 버섯과 새우살도 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두부와 잘 어울려졌다.

 

 

 

 

 

 

 

 

 

 

 

봉우리는 김치가 유명하니까 명인의 백김치가 나왔다.

김치의 겉은 배로 둘러쌓였고 안에 김치가 있는데

김치가 짭쪼름하거나 동치미 느낌도 나지 않고

굉장히 덤덤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 입맛에는 굉장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아삭한 배와 함께 김치를 먹으니까 꽤 좋았다.

단순히 반찬이아니라 그냥 하나의 전체요리같다.

 

 

 

 

 

 

 

 

 

 

식사가 나오는데 평창에서 만든 재래된장에 차돌박이가 들어갔다.

집에서 먹던 된장찌개와는 또 다른맛인데,

간이 적당히 잘 되어있고 두부+고기와 함께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었다.

 

짭쪼름하면서 살짝 얼큰하게 느껴지는 일반 된장찌개에

스위스산 치즈를 넣은 느낌의 맛이었다.

 

 

 

 

 

 

 

 

 

 

밑반찬은 김치와 낙지젓갈, 취나물, 양파+버섯장아찌가 나왔다.

양파보다 버섯이 많았는데 밥과 같이 먹기 좋았다.

 

 

 

 

 

 

 

 

 

 

 

런치코스를 주문하면 메인요리 3개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봉우리 떡갈비, 버섯 불고기, 대관령 황태구이 중에 고르면 된다.

이 중에서 떡갈비와 황태구이를 먹어보았다.

 

봉우리 떡갈비는 크기가 그리 크진 않았는데 떡갈비 특유의 짭쪼름한 맛도 아닌 담백하며

고기도 부드러운게 밥과 같이 먹기 좋았다.

근데 유명세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So So~~ 했던 것 같다.

 

 

 

 

 

 

 

 

 

 

 

대관령 황태구이도 사진으로 상상되는 바로 그 맛인데,

살도 괜찮게 붙어있었고 너무 맵지도 않고 밥과 같이 먹기 좋았다.

 

문제라면 밥과 어울리는 반찬들은 참 많은데 밥의 양이 적다.

 

 

 

 

 

 

 

 

 

 

 

앞에서 일일이 뼈를 다 제거해주신 다음에 보리굴비가 나오는데

이거... 별 기대 안했는데 정말 맛있다.

 

오히려 메인요리보다는 보리굴비가 훨씬 더 낫다.

보리굴비 유명한데서 여러번 먹었지만 거기에 꿀리지않을만큼 괜찮았다.

 

비린내도 나지않고 대부분 간이 많이 쎈데,

봉우리 보리굴비는 간도 그리 세지않고 딱 밥한숟가락과 먹기 너무 좋았다.

 

 

같이 녹차물을 달라고 해서 보리굴비와 함께 먹으면 좋은데

배가 좀 부르고 밥을 더 먹긴 그래서 녹차물은 패스~

녹차물에 밥을 말고 보리굴비를 올려서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 후식으로 오미자차와 매실액기스+껍질벗긴 방울토마토가 나왔다.

오미자차도 꽤 맛있었지만 토마토와 매실이 만나

입안에서 팡팡터지는 상큼함이 정말 맛있었다.

 

입안에 싹 청소가 되는 느낌이다.

 

 

 

 

 

 

 

 

 

 

 

 

 

런치코스는 끝내고 우육탕면 반상과 어린이 세트를 살펴본다.

 

 

 

 

 

 

 

아까 계절죽과 당평채에 이어서 메인인 우육탕면이 나왔다.

굉장히 큰 그릇에 아주 푸짐하게 나왔는데 무엇보다도 불향이 정말 강하게 풍겼다.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한 진가와면을 이용해서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불맛을 입혀 깊은맛이 났다.

 

안에 채소와 버섯을 거의 태우다싶이해서 강한 불맛이 확 나는데,

나이많은 어르신들은 좀 싫어할 수도 있고

나처럼 중식오타쿠들은 몹시 좋아할 우육탕면 같다.

 

한식보다는 중식에 가까운 요리란 생각이 든다.

 

 

 

 

 

 

 

 

 

 

 

시커멓게 타버린 버섯과 기름진 육수의 조합은 흡사 중식면요리 같은데

불맛이 시간이 지나도 계속나는게 좋았다.

봉우리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간이 쎈 것 같다.

 

국물이 식으면 짠맛이 강하게 올라오니까 뜨거울때 후다닥 맛있게 먹으면 된다.

 

 

 

 

 

 

 

 

 

 

같이 김치전병이 나오는데 많이 먹어본 그런 김치전병 맛이었다.

여기 김치속도 명인의 김치로 만들었나?? 잘 모르겠다.

 

 

 

 

 

 

 

 

 

 

 

 

 

정말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어린이 닭강정과 주먹밥세트(9000원)이다.

 

주먹밥 크기도 제법 큰게 3개나 나오는데 안에 양념이 달짝지근하게 잘되어있어

편식하는 아이도 정말 좋아하는 맛이 났다.

 

거기에 순살 닭강정이라니~!!!

 

일반 양념치킨보다 덜 자극적인데 좀 더 단맛이 강했다.

덜 맵고 쬐금 더 달았는데... 이건 완전 맥주 안주인데??

 

닭강정보다는 주먹밥이 진짜 맛있어서 싸가고 싶을 정도였다.

 

 

 

 

 

 

봉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런치코스와 우육탕면등을 먹어보았는데

 

김치도 담백하며 깔끔하게 맛있었고

여러 반찬들이 많이 나오는게 아니라 먹을만큼만 나오는게 좋았다.

 

백화점에서 29000원이라는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의 한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가격대비해서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떡갈비는 생각보다 So So했고 보리굴비가 맛있었다.

 

 

 

 

평점:  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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