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로얄빌딩 지하에는
스시로 유명한 오가와, 규카츠로 인기있는 후라토식당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색다른 음식이 먹고싶어서
홍콩익스프레스를 방문하여 식사를 해보았습니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세종문화회관 뒤에 있는 로얄빌딩 지하 1층에 있습니다.
광화문역 1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오후3시~5시 브레이크타임)
예약도 가능한데 네이버에서 홍콩익스프레스라고 친 다음에
평일이나 주말예약 중에서 선택해서 하면 되고
네이버예약 후 리뷰작성시 옥수수빠스를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홍콩익스프레스 네이버 예약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269590484?placePath=%2Fhome&c=15,0,0,0,dh
홍콩익스프레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테이블이나 분위기가
꽤 힙하고 홍콩의 영화속에 나오는 식당에 온 느낌입니다.
2인 테이블이 많아서 데이트코스로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를 보면 종류가 많지않은데
홍콩국밥, 트러플 짜장, 중화제육덮밥, 차오면이 Best라고 하네요.
메인요리는 가지탕수육, 깐풍기, 유린기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홍콩국밥, 탄탄면, 완탕면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단무지와 완탕국물을 주는데
네모난 깍두기처럼 생긴 단무지가 꽤 맛있습니다.
맵지도 않고 단맛도 강한 깍두기가 기름진 요리와 잘 어울렸네요.
완탕국물은 피시소스가 들어갔는지?
생선을 우린 듯한 국물맛이었습니다.
완탕면 (12000원)이 큰 그릇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면은 얇고 꼬들한 에그누들면이고 청경채와 새우가 들어간 완탕도
들어있어서 매운걸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습니다.
국물맛은 피시소스같은 생선맛이 풍겼고
담백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네요.
홍콩의 식당에서도 보지 못한 국밥(10000원) 이 나왔는데
비주얼은 짬뽕밥+잡탕밥 느낌에 해장으로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탕면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에 재료들이 푸짐하고
알차게 들어가있는데 다먹고나니 은근 배불렀네요.
국밥안에는 새우완탕, 우삼겹살 고기, 닭고기 튀김이 있고
숙주나물과 밥이 알차게 들어갔습니다.
맛은 처음에 강렬한 매운향이 느껴지지만
그렇게 맵지않고 마지막에 향신료때문인지
화~하고 시원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고추장찌개에 밥을 말아먹은 맛??
먹을수록 고추장찌개가 생각이 계속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홍콩익스프레스에서 강추하는
메뉴는 바로 이 탄탄면 (12000원) 입니다.
다른 음식점에서 파는 탄탄면과는 결이 다른 것 같은데
향신료도 들어가고 땅콩소스와 어울리면서 굉장히 오묘하고
중독성있는 맛이 나는데 그렇다고 맵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쫄면이 생각날만큼 쫄깃한 중화면에 땅콩소스와
각종 양념을 비벼서 먹는 비빔면인데
다른 탄탄면공방이나 탄탄면 음식점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고소하고 덜맵고 덜 자극적이면서 향신료의 향도 느껴지는
홍콩식 쫄면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홍콩익스프레스는 첫 방문이라서 식사위주로 몇개 주문해보았는데
탄탄면과 단무지가 계속 생각날만큼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탄탄면을 다시 주문하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ngkong_express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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