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장동 대풍삼계탕

 

삼계탕이란게 여름보양식으로 많이 먹긴 하지만,

그렇게 선호도가 높고 자주먹는 음식이 아니며 테이블회전율도 좋지 못한 편이다.

 

그래서 삼계탕 맛집이란게 다른 음식에 비해 많이 없는데

그나마 삼계탕 맛집이라면 예전 논현삼계탕이 유명하긴 했다.

 

논현삼계탕에서 일하시던 분이 삼계탕집을 새로 오픈하였다고 들어서 한번 가보았다.

 

 

 

 

 

 

 

 

 

 

 

하남시에 위치한 대풍삼계탕인데 아파트 지하상가에 위치해 있었다.

이 아파트가 그리 큰 대단지도 아니고 바로 옆에는 아파트 공사중이며

바로 근처에 그 유명한 하남 스타필드가 있기 때문에

음.. 음식점을 하긴 썩 좋은 입지는 아니란 생각이 문뜩 들었다.

 

이런 곳에서 다른 음식점도 아닌 삼계탕을 하면 초반 자리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대풍삼계탕은 스타필드 근처에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쉬운데

하남 대명 루첸리버파크 아파트 지하 상가 안에 위치해 있다.

 

 

 

대풍삼계탕

 

 

 

주소: 경기 하남시 하남유니온로 30-1

전화: 031-793-3381

영업시간: 오전 10시 ~ 밤 10시까지

 

 

 

 

 

 

 

 

 

 

 

대풍삼계탕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가게외부와 내부가 삐까번쩍했는데...

음....음.... 내 생각이지만 아파트 상가라는 특수성과 여기 입지를 고려했을때

식당을 너무 크게 차린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아무튼 배도 고프고 간만에 삼계탕을 먹으러 들어갔다.

 

 

 

 

 

 

 

 

 

 

 

삼계탕집인데도 전복구이와 전복삼계탕을 위해 수조도 들여놓고

전복도 제법 보였다.

 

 

 

 

 

 

 

 

 

 

 

 

식당안은 제법 깔끔하고 잘 만들어놨으며

룸도 있어 단체손님이 가기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이른 저녁시간이긴 하지만 나 혼자만 주문을 하고

삼계탕을 먹고 있으니 좀 어색했다.

 

 

 

 

 

 

 

 

 

 

대풍삼계탕의 메뉴를 보면 야채죽이 9000원, 전복죽이 17000원이다.

프렌차이즈 본죽과는 먼가 퀄리티가 달라보이긴 하지만 가격이 제법 비쌌다.

소고기죽과 닭죽은 만원이다.

 

일반 삼계탕은 14000원이고 산삼배양근삼계탕은 17000원, 전복삼계탕은 25000원이었다.

전복버터구이는 27000원이었고 인삼튀김이 13000원부터이다.

특이하게 탕수육도 있는데 작은건 14000원~

 

이 중에서 그냥 삼계탕을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먼저 밑반찬이 나오는데 특이하게 인삼주 같은걸 서비스로 주었다.

인삼향이 화끈하게 퍼지고 도수도 굉장히 높은 느낌이 나는게

한잔 마시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김치나 깍두기다 맛있고 좋았는데

아쉬운 것은 젓갈은 없어도 될 것 같은데.....

너무 짜고 매운 반찬만 있고 삼계탕도 식으면 좀 짜지기 때문에

짠 맛을 대량흡입하고 온 기분이 들었다.

 

인삼주가 식전에 나온게 특이했다.

 

 

 

 

 

 

 

 

 

 

김치를 자세히보면 배추와 인삼(인삼이 맞겠지??)을 같이 넣어 버무렸다.

완전 프리미엄 김치인데 짜고 매운맛에 인삼의 쌉싸름함이 더해져 독특한 김치가 되었다.

 

 

 

 

 

 

 

 

 

 

 

홀에 혼자만 있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인삼튀김 한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인삼튀김을 꿀에 듬뿍 찍은 다음에 옆에 놓인 땅콩이나 시나몬을 묻혀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꿀과 시나몬 조합이 독특하고 맛있었다.

인삼주 한잔에 인삼튀김을 먹으니 삼계탕을 안먹어도 보양이 된 느낌이다.

 

 

 

 

 

 

 

 

 

 

 

 

 

얼핏보면 오징어튀김처럼 보이는데 씹으면 말랑말랑하면서

입안 가득 인삼향이 퍼지는게 술안주로 먹기 좋았다.

메뉴에는 인삼튀김 소 13000원, 중 1800원, 대 22000원이다. 

 

 

 

 

 

 

 

 

 

 

 

 

 

주문한 삼계탕(14000원)이 나왔다.

맑고 뽀얀 국물안에 국내산 닭이 들어있고 위에 계란지단과 파, 잣이 올려져있었다.

안에는 대추, 밤, 인삼등이 들어있었다.

 

국물맛은 뜨거울땐 밍숭맹숭하면서 맑은 닭육수를 먹는 느낌이었는데

좀 식으니까 간이 맞춰지면서 쬐끔 짭짤했다.

 

 

 

 

 

 

 

 

 

 

 

 

 

 

 

 

닭 안에는 밥이 들어있었고

밥 위에 닭고기를 올리고 인삼김치와 함께 먹었다.

 

음... 삼계탕 맛은 엄청나게 맛있다고 얘기할 정도는 아니고

괜찮게 먹을 수있는 정도라고 얘기하고 싶다.

 

 

처음에는 심심한 국물을 떠먹다가 나중에 부드러운 닭고기를 해체하여 먹었다.

 

 

 

여름철에 한번 보양식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아닐까? 생각되며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다고 한다.

주말에는 아파트 앞에 있는 어린이놀이터가 워터파크로 되는데

워터파크에서 놀면서 삼계탕을 배달시켜먹어도 좋을 것 같다.

 

 

 

 

평점:  중

 

 

 

 

입소문도 많이나고 장사도 잘 되셨으면 좋겠네...

 

 

 

 

 

감사합니다.